극장판 8기 개봉에 대한 단상 아가


(극장판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오늘 (1월 24일) 명탐정 코난 극장판 8기 '은빛 날개의 마술사'가 국내개봉을 한다고 한다.
지난 2012년 개봉했던 '11번째의 스트라이커'가 16기 극장판이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이제 와서 왜??라는 생각도 들지만
이런저런 사정을 생각해보면 납득이 가기도 한다.

최근 극장판의 기근을 역으로 보여주는 2013년의 극장판 8기 개봉

주제에 들어가기 앞서 코난 극장판에 대한 기본적인 이야기부터 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1994년 원작이 시작되고 1996년부터
TV판 방송을 시작, 지금 현재도 방송중이다. 애니메이션의 대박에 이어 제작사에서는 1997년 극장판을 만들기에 이르고,
극장판은 원작과는 다른 스케일과 소재를 보여주며 매년 골든위크마다 개봉하고 있다. 극장판만 16기까지 개봉했고
매번 엄청난 흥행을 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팬들 사이에서 극장판의 위기론도 매번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코난 극장판이 개봉하기 시작한 건 13기 침묵의 추적자때부터.
그전에도 극장판 6기가 일부 극장에서 개봉했었고, 투니버스에서 1~5기를 수입해 방송한적은 있지만 흔히들 말하는
CGV에서 보기 시작한 것이 13기 부터라는 의미다. 13기는 검은 조직의 새로운 조직원을 등장시켜 집중도를 높였고,
국내 개봉에서도 반응이 좋아 그 이후 매년 여름 방학에 개봉하게 된다.


정리하면
1~6기   : 투니버스 방송(6기는 투니버스 방송 이전 소규모 극장에서도 개봉)
7기       : 왜색 (배경,트릭부터 모든 사건이 다 일본의 교토를 중심으로 함)
8기       : 이번에 개봉
9 ~12기 : 미개봉
13~16기: 국내개봉


그럼 왜 이제와서 8기냐는 궁금증이 생기는데, 여기서 미개봉된 9기~ 12기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자.
9기는 배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한 극장판이다. 다만 코미디보다 추리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오락물로서의 매력은 조금
약하다. (그나마 9~12기중 개봉 가능성이 있는게 9기라고 생각하고 있고, 사실 난 8기보다 9기를 더 좋아하지만 일단 패스)


10기는 홍보할때의 문구부터 코난 모든 캐릭터들이 출연한다고 홍보했고 포스터도 그에 따라 만들어졌기 때문에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거리감을 줄 수 있다. (덧붙여 추리물로서도...음)
11기는 최악의 극장판이므로 패스하고, 12기도 소재는 신선하지만 임팩트가 약하다는 것이 단점.



겨울방학 성수기를 노리는 9년전 그 극장판

여기서 다시 오늘 개봉하는 8기를 간단하게 보면 일단 관객들이 좋아하는 키드가 나오고, 신이치와 란의 러브라인도 살아있고,
코미디적인 요소도 있기 때문에 개봉한다고 생각한다. (아님 말구) 그리고 국내에는 먼저 소개되었으나 실제로는 나중에 나온
14기 천공의 난파선보다 더 짜임새있고 키드와의 만담(?)도 훨씬 볼 만하다. 

최근 극장판이 발전이 없는건지, 퀄리티가 그대로인건지 모르겠으나 9년전 극장판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성의와
재미가 있는 엄선된(?) 극장판이니 이제 와서 개봉했냐는 호기심에 대답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P.S. 덧붙여 올해 일본에서 개봉하는 17기는 해상자위대를 소재로 했기 때문에 올해 코난을 극장에서 보는 건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반년만에 극장판 개봉인가 싶기도 하고.... 17기는 넣어두십사.

P.S.2 이렇게 보니 팬은 팬인가.. 내일 보러갑니다. 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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